Révolutions Xenakis du 10 février au 26 juin 2022 프랑스에 폭염이 왔다. 이렇게 후덥지근한 날씨가 오면 항상 음악분수가 생각난다. 기온도 낮춰주고 물보라도 뿌려주는데 신나기까지 한 음악분수를 어릴 적에 정말 좋아했는데, 지금 사는 이 동네엔 이런 것도 없다. 지난 일요일에 지친 몸을 끌고 파리를 다녀왔다. 이미 폭염이...
역사의 증인, 그랑 플라스 두 번째 이야기 릴은 여전히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지배세력이 바뀐 도시라고 알려져 있다. 지난 글에서 릴이 신성 로마 제국의 카를로스 5세가 에스파냐 왕좌에 오르며 에스파냐 령 네덜란드의 부분이 됐다고 했다. 이 스페인 시기는 1665년 펠리페 4세의 사망으로 막을 내리게 되는데, 에스파냐의 프랑스인 사위인 루이 14세가 영토확장...
릴의 오스피스 꽁떼스 박물관 Musée de l'Hospice Comtesse, Lille 늦봄 햇살에 예쁘게 빛나는 릴 역사 박물관인 오스피스 꽁떼스 박물관을 다시 찾았다. 예전 글에서 제가 오스피스 꽁떼스를 말이 잘 통하지는 않지만 옛날 이야기를 많이 아시는 어르신같다고 표현했었다. 작년 가을부터 이 박물관의 군데군데가 보수를 위해 닫혀있었는데, 드디어...
Hanbyeol dans les Flandres : portrait d’une jeune femme coréenne qui valorise les Musées du Nord de la France 플랑드르의 한별 : 프랑스 북부의 뮤제를 소개하는 젊은 한국인 https://french.korea.net/NewsFocus/HonoraryReporters/vi...
*이번 화에는 동물 박제와 골조, 곤충 등이 등장하니 주의해 주세요. 프랑스 뮤제로의 짧은 산책열한 번째 뮤제릴의 자연사 박물관 많은 아이들이 그렇듯 나도 어렸을 때 동물을 좋아했다. 특히나 오묘하게 생긴 수중생물이 나를 매료했는데, 삼엽충이나 실러캔스같은 고대의 생명체는 보통 수족관이나 동물원이 아닌 자연사 박물관에 있었다. 그러고 보면 어렸을 적에는 꽤...
유로비전(Eurovision Song Contest, ESC)을 시청한지 어언 9년, 또 2022년 5월이 되어 유로비전의 주간이 왔다. 1956년 시작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유럽에서 열리는 연중 행사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행사일 것이다. 작년 우승 국가인 이탈리아의 모네스킨을 발견하시고 유로비전이 궁금해지신 분들께 유로비전에 대한 몇 가지 정보...
릴에 놀러 올래요?.2.역사의 증인, 그랑 플라스 기차에서 내렸다면 본격적으로 여행을 할 시간이다. 분주한 릴-플랑드르 역에서 나오면 넓게 뚫린 페데르브 가 rue Faidherbe가 보인다. 역이 세워지던 1870년대에 뚫린 이 도로는 바로 전 시기에 오스만 남작이 기획한 파리의 거리와 양식이 아주 비슷하다. 하지만 이 거리의 반 이상이 1914년 폭격으...
대청댐. Lac de barrage de Daecheong 이응로 미술관 Musée de Lee Ung-no Pour les lecteurs francophones : c'est un petit musée qui se trouve à côté du musée des Beaux-Arts municipal de Daejeon. Lee Ung-no (1904 -...
릴에 놀러 올래요? .1. 두 기차역에서 뚜벅이의 여행은 기차역에서 시작된다. 한국을 떠나 새로운 나라에 정착하려던 나를 처음 맞이해 준 곳은 사실상 공항이었지만, 나는 여전히 기차역 앞을 여행의 기준점으로 삼는다. 파리나 샤를-드-골 공항으로부터 1시간 만에 갈 수 있는 큰 도시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릴에 기차로 도착한다. 다만 모두가 같은 기차역에서 ...
대전에 돌아와서 제가 칼럼을 연재 중인 월간 토마토에 들렀습니다. 대전의 구도심, 중앙로와 대전역 사이에는 인쇄거리라 부르던 동네가 있습니다. 한약 냄새가 멀리서부터 나는 길목을 걸어 한 건물의 2층으로 올라갔는데 아뿔싸, 문이 너무 많습니다. 월간 토마토 로고도 보이지 않아 당황하던 순간 첫 번째 철문 앞에 이런 메세지가 있는 걸 봅니다. 글을 잘 쓰시는...
안녕하세요:D 설날이 코앞입니다! 2022년의 첫달이 벌써 다 갔어요ㅠㅠ 2021년에 '프랑스 뮤제로의 짧은 산책'을 시작한 이후 열 곳의 뮤제를 소개했습니다. 우선 집에서 가까운 뮤제를 가다보니 너무 파리 이북 지역 위주로만 보여드리는 것 같아, 새해에는 좀 더 다양한 지역을 가야겠다 마음먹었어요. 하지만 프랑스는 넓고 제가 모르는 뮤제들도 그만큼 많아서...
11월 말에 친구도 볼 겸 이것 저것 해결을 위해 잠시 파리를 들렀어요. 오후에 친구와 퐁피두 센터의 조지아 오키프 특별전에 갔는데, 작품은 대체적으로 제 취향이 아닌데 이 예술가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네요. 작품 몇 개만 알던 작가를 좀 더 본격적으로 만날 수 있어 기뻤지만 사람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았습니다. 사진은 퐁피두 센터 에스컬레이터에서 찍은 파리 ...
프랑스 생활과 블로그 프로젝트 "프랑스 뮤제로의 짧은 산책" 등을 위한 블로그입니다. 자유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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